[박스오피스] '너의 결혼식' 1위…'신과함께2' 역대 13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산 대작 영화들의 관객몰이로 달아올랐던 극장가의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보영·김영광 주연 멜로 영화 '너의 결혼식'은 주말 이틀(25∼26일)간 55만1천138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후 5일째 1위 자리를 지킨 이 영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90만1천217 명을 동원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는 고3 때 처음 만난 두 남녀의 10여 년에 걸친 다사다난한 연애담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성민 주연 '목격자'는 주말 관객 33만6천355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19만7천285 명.
이 영화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다. 상훈이 범인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이 범인은 다른 목격자들을 살해하고 마침내 상훈의 가족까지 위협하게 된다.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은 이틀간 24만3천44 명을 동원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6만979 명으로 500만 고지에 도전한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출연한 '공작'은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 '흑금성'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주말 관객 22만5천934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를 1천187만9천681 명으로 늘렸다.
이로써 이 영화는 최종 관객 1천174만6천135 명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3위에 올랐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14만7천767 명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고, 코믹 첩보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7만8천214 명을 불러들이며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몬스터 호텔3',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메가로돈', '마일22'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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