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 79㎜ 호우…강원 남부 내일까지 50∼150㎜ 예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7일 평창 진부가 7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 영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평창 진부 79㎜, 홍천 구룡령 76.5㎜, 대관령 62.9㎜, 북강릉 61㎜, 원주 부론 56.5㎜, 홍천 내면 59㎜, 횡성 안흥 38㎜, 영월 상동 36.5㎜, 춘천 24㎜ 등 강수량 분포를 보였다.
원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또 새벽 횡성·영월, 오전 정선·평창에 각 발표예정이었던 호우 예비특보도 주강수대가 남부지역으로 내려감에 따라 발표 가능성이 작아져 해제했다.
현재 강원 중남부에는 시간당 5㎜ 내외 비가 내리고, 홍천과 횡성 등 일부는 시간당 10㎜ 내외 강도의 비가 내리고 있으나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내일(28일) 새벽 강원 남부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남부 50∼150㎜, 강원 북부 30∼80㎜이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고, 기압골 위치에 따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참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특히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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