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단일팀 최유슬, 시상식 전에 발목 다쳐 병원행
한반도기는 흰 테이프로 독도 가려…북측 차은영·은경 자매 눈길
(팔렘방=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북 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금메달을 따낸 카누 여자팀의 최유슬(19·구리시청)이 시상식 직전에 발목을 다쳤다.
최유슬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여자 용선 500ｍ 시상식에 참석하려다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은 최유슬은 시상식 기념촬영에도 결국 휠체어에 앉은 채로 사진을 찍었다.
한편 단일팀이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면서 펼쳐 든 한반도기와 시상식에 게양된 한반도기는 모두 독도 표시가 없는 것이었다.
특히 단일팀 기념촬영에 펼쳐 든 한반도기에는 독도 위에 흰색 테이프로 가린 흔적이 뚜렷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에서 국가 대신 연주된 아리랑도 외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기자회견에서 아리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북측 도명숙은 "우리 민족에서는 아리랑이라 하면 서로 헤어지는 노래, 헤어져서 사는 가슴 아픈 이별로 해서 정말…"하고 말끝을 흐리더니 "가슴(마음)이 그렇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북측 선수 중에는 자매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차은영, 차은경 자매로 이날 결선에는 차은영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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