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광둥성 한국 기업·금융인, 대만구 활용 방안 논의

입력 2018-08-24 16:00
홍콩-광둥성 한국 기업·금융인, 대만구 활용 방안 논의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廣州)총영사관은 24일 기업인과 금융인을 초청해 홍콩총영사관에서 '대만구(大灣區)' 활용 방안에 대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 정부는 광둥(廣東) 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대만구(Great Bay Area)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봉희 홍콩 상공회장, 하정수 선전 상공회장 등 홍콩과 광둥 성의 기업인과 금융인, 무역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원진 주홍콩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제조업 중심의 광둥과 금융업이 발전한 홍콩의 기업·금융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만구 발전 방안에 선제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주광저우총영사관의 김수영 상무 영사와 홍콩의 허용학 퍼스트브리지 대표가 각각 광둥 성과 홍콩 관점에서 대만구의 의미에 대해 발제했으며,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홍콩과 광둥 성의 한국 기업·금융인이 함께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주홍콩총영사관과 주광저우총영사관은 반기별로 교대로 합동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2회 합동세미나는 광둥 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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