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조정 남북 단일팀, 남자 무타포어 6위…한국, 銀 3개 획득(종합)

입력 2018-08-23 17:38
-아시안게임- 조정 남북 단일팀, 남자 무타포어 6위…한국, 銀 3개 획득(종합)

결선 첫날 금메달 8개 가운데 중국이 6개 독식



(팔렘방=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북이 힘을 합친 조정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무타포어에서 6위를 차지했다.

박태현(25), 김수민(24·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선수들인 윤철진(25), 김철진(26) 네 명으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남자 무타포어 결선에서 6분 59초 61을 기록했다.

6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남북 단일팀은 6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조정에서 남북은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남자 에이트와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선은 24일에 열린다.

한국은 이날 조정 8개 종목 결선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 싱글스컬에 출전한 김동용(28·진주시청)이 7분 30초 86으로 2위에 올랐고 여자 더블스컬에서는 김슬기(29·수원시청)와 김예지(24·충주시청)가 7분 34초 73으로 역시 은메달을 합작했다.

김동용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예지는 2014년 인천 싱글스컬에서 우승한 선수고 김슬기는 같은 대회 쿼드러플 스컬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예지-김슬기 조는 중국의 장옌-리징링 조에 불과 1.2초 차이로 금메달을 내줬다.



여자 무타페어에 나간 전서영(29)-김서희(28·이상 송파구청) 역시 8분 00초 25의 성적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스컬의 지유진(30·화천군청), 최유리(28), 정혜리(24·이상 포항시청), 구보연(21·한국체대)은 7분 06초 22로 베트남, 이란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조정에서 나온 금메달 8개 가운데 중국이 6개를 쓸어담았고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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