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화재안전기준 적용 '소화배관 계산프로그램' 개발한다

입력 2018-08-23 11:57
LH, 국내 화재안전기준 적용 '소화배관 계산프로그램' 개발한다

기존 프로그램은 미국 안전기준 적용해 애로, 개발 후 소방설계 용역업체 무료 제공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화재안전기준을 적용한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LH는 앞서 지난 22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소방청 후원으로 소방기술사회와 소방설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계산 프로그램 개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소화배관 수리계산은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배관에 필요한 압력과 유량, 유속 등 최적의 소화배관 관경(관의 직경)을 산출하는 성능 위주 소화설비 설계방식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수리계산 프로그램들은 모두 외국 프로그램으로 고가다.

특히 조작방식도 미국 방화협회화재안전기준(NFPA)을 적용해 국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 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사용자 조작방식을 국내 소방 관련 법규인 국가화재안전기준(NFSC)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존 외국 프로그램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LH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LH 소방설계 용역을 수행하는 설계업체에 이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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