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하이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中소비주 강세(종합)

입력 2018-08-23 16:09
[특징주] 상하이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中소비주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상하이(上海) 지역 일부 여행사에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에 면세점과 화장품 등 중국인 관광객 관련 소비주가 23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051900]은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125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090430](5.45%)과 토니모리[214420](5.73%), 코스메카코리아[241710](4.98%), 아모레G[002790](4.47%), 한국콜마홀딩스[024720](4.45%), 코스맥스비티아이(3.99%) 등 다른 화장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면세점 관련 종목들도 신세계[004170]가 9.15% 뛴 31만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호텔신라[008770](5.5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2.86%) 등 줄줄이 올랐다.

이밖에 모두투어[080160](1.84%)와 하나투어[039130](0.90%) 등 여행주도 올랐다.

중국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에 대한 보복으로 중단했던 한국행 단체관광을 상하이 지역에서 추가로 허용했다는 소식이 중국 소비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시는 전날 관내 여행사 3∼4곳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단체관광 허용은 상하이 전체 여행사가 아닌 몇몇 여행사에만 국한됐으나 시범 운영 이후 상하이 전체 여행사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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