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전기 호실적 지속 전망…목표가↑"

입력 2018-08-23 08:22
하나금투 "삼성전기 호실적 지속 전망…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삼성전기[009150]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5천원에서 22만5천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2조887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3천1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호조에 의한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MLCC는 지속해서 증설 중이며 상반기 중 마무리된 증설 분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기판솔루션 사업부는 북미 고객사향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본격화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 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MLCC의 호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52% 증가한 1조4천62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직전 추정치보다 각각 10%, 11% 상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