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상] 강풍에 제주 6천여가구 정전…피해 확산

입력 2018-08-23 06:26
수정 2018-08-23 07:01
[태풍 비상] 강풍에 제주 6천여가구 정전…피해 확산

1천400여 가구는 복구 완료…"강풍에 복구작업 애먹어"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에 제주 곳곳에서 정전이 속출하고 있다.



23일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제주도 내 총 6천여 가구가 정전됐다.

이 가운데 현재 전력 복구가 되지 않은 곳은 서귀포 시내와 안덕면·대정읍·표선면, 제주시 삼양동·한경면 등 도내 곳곳에서 총 5천64가구에 달한다.

안덕면 사계리 일부 가구는 전날 오후 8시 17분께부터 10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 색달동, 안덕면,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1천453가구는 정전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은 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비바람이 워낙 강해서 애를 먹고 있다"며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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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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