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평양과학기술대, 학술·학생 교류 업무협약

입력 2018-08-22 17:46
서울시립대·평양과학기술대, 학술·학생 교류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립대(총장 원윤희)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23일 평양과학기술대(총장 전유택)와 학술연구 및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 미래도시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 농생명 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한 공동연구 ▲ 친환경·지식기반의 국제산학협력 추진 ▲ 교수·학생 교류 촉진 ▲ 국제학술행사 공동 참가 등이다.

두 대학은 향후 도시 관련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남북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에너지·농업·도시환경·교통인프라 등 여러 분야를 공동으로 연구해 평양의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남북 대학 사이 효과적인 연구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학술 교류와 학생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두 대학 관계자가 올해 1월부터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양과학기술대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사회 국제화, 북한 경제 자립을 도모하고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의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2010년 설립한 특수대학이다.

평양 낙랑구 전진동에 있는 평양과학기술대에는 현재 대학원생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이 재학 중이며 국제금융경영학부·농생명과학부·정보통신공학부·의학부·치과대학원 등의 학과가 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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