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美제작사와 손잡고 '히든 페이스' 한국판 제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는 미국 제작사 아이반호픽쳐스와 손잡고 영화 '히든 페이스'(2011)의 한국판 리메이크를 공동 투자·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뉴가 미국 제작사와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국내에 선보인 '히든 페이스'는 사랑하는 연인이 집안에 숨겨진 비밀의 방에 갇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콜롬비아·스페인 합작 스릴러 영화다.
리메이크작은 뉴 영화사업부와 아이반호가 투자하며, 스튜디오앤뉴와 아이반호가 공동 제작한다. 해외판매와 판권유통은 뉴의 자회사 콘텐츠판다가 담당한다.
뉴 관계자는 "국내 관객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스릴러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합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 각국의 IP(지적재산권) 파트너들과 협업해 다양한 작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아이반호는 화제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 중이며,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둔 투자제작사다. 폭스의 '곡성'에 공동 투자했고, 넷플릭스의 인도 첫 호러 시리즈 '구울'을 블룸하우스와 공동제작해 곧 선보인다.
'히든 페이스' 리메이크작은 연내 감독과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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