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입산·하산 시간 9월부터 조정…안전 산행 기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산 탐방로의 입산과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
입산 개시 시각은 한라산 5개 탐방로와 어승생악 탐방로 모두 오전 5시에서 오전 5시 30분으로 일괄 30분씩 늦춰진다.
코스별 입산 통제 시간은 앞당겨진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통제소의 통제 시간은 오후 1시에서 낮 12시 30분으로 각각 30분씩 단축된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 통제소의 통제 시간은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로 1시간씩 당겨진다. 돈내코 탐방로 통제소의 통제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 30분으로 30분 줄어든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가 만나는 해발 1천600m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돈내코 탐방로 쪽으로의 등반은 오후 1시 30분부터 통제된다. 성판악 탐방로 해발 1천500m에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와 관음사 탐방로의 해발 1천400m에 있는 삼각봉 대피소에서 백록담 쪽으로 등반은 낮 12시 30분부터 통제된다.
해발 1천950m 백록담 동능 정상의 하산 시간은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해발 1천680m 백록담 남벽 분기점의 하산 시간은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30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윗세오름의 하산 시간은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1시간 당겨진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고지대는 날씨가 불규칙적으로 변하고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 옷과 모자, 식수 등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각 탐방로 통제소 직원에게 문의해 등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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