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막 부산비엔날레 작품제작 참여 시민 공개 모집
작가 오귀스탱 모르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노래 참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올해 비엔날레에 선보일 신작 작품 제작에 참여할 시민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제작에 참여할 작품은 프랑스 출신의 작가 오귀스탱 모르의 '말할 수 없는 것들'(I Have No Words)이다.
이 작품은 입 밖으로 쉽게 내뱉을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대담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이에 수반돼 축적돼 온 트라우마를 다룬다.
이 작품은 침묵에 관한 것을 노래를 통해 소리 내는 모순적 상황을 제시한다.
작품 제작에 선발된 참여자들은 1인당 3소절의 노래를 부르면 된다.
완성된 곡은 2018 부산비엔날레 전시 기간 부산현대미술관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진다.
참여자들은 9월 8일 개막식 무대에서 작가와 함께 라이브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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