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해외법인 첫 인수…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출범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NH농협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상무부에서 현지 금융사 인수를 최종 승인받아 농협은행 처음으로 해외현지법인 인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행이 이번에 인수한 사믹(SAMIC)은 캄보디아 지방 중소도시 위주로 영업하는 소액대출법인이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이 법인의 영업망을 캄보디아 3대 도시인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레아프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 담보대출과 중소기업 관련 대출을 늘리는 동시에, 농기계 관련 할부금융 등 농업금융 모델도 도입해 업태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새 법인명은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이며 공식 출범식은 다음 달 11일이다.
이로써 농협은행의 해외 법인은 모두 6개가 된다.
농협은행은 미국 뉴욕과 베트남 하노이에 각각 지점 1개, 미얀마에 소액대출법인 1개, 중국 베이징과 인도 뉴델리에 각각 사무소 1개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내년에는 인도 노이다 지점 개점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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