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의 음악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내달 개막

입력 2018-08-22 10:11
김창완의 음악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내달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밴드 '산울림'과 '김창완밴드' 등으로 잘 알려진 김창완의 음악을 뮤지컬로 만나게 됐다.

김창완의 음악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가 오는 9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초연된다.

'산울림 김창훈과 블랙스톤즈' 음반 및 공연 제작을 맡아온 극단 써미튠즈가 기획·제작을 맡았다.

제작진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제작진은 "김창완의 순수한 사운드를 재현하고자 이 같은 캐스팅을 결정했다"며 "배우들을 수준급의 밴드로 성장시켜 뮤지컬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서울 봉천동 음악다방을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과거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불의의 사고로 모습을 감춘 천재 뮤지션 '창식'과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 '종필' 일행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너의 의미', '아니 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김창완 명곡이 뮤지컬 넘버(곡)로 활용된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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