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전통식품 맥 잇는다…식품명인 전수자 대상 교육

입력 2018-08-22 11:01
우수 전통식품 맥 잇는다…식품명인 전수자 대상 교육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8∼29일 전남 담양에서 '식품명인 전수자 역량 강화 현장교육'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식품명인 제도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제조·가공·조리 등 분야를 정해 '식품명인'을 지정하고 육성하는 제도다. 현재 주류, 떡·한과류, 장류, 차류, 김치 등 69명이 지정돼 있다.

농식품부는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고령화 등으로 전승 단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식품명인의 평균 연령은 71세에 이르고, 명인의 사망으로 기능이 전수되지 못한 사례도 6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전수를 진행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기술과 노하우는 물론, 경영 안정을 이뤄내도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남 담양 지역 식품명인 업체 5곳을 돌면서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한다.

내년부터는 식품명인이 기능을 전수하면 매월 전수금을 주는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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