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구개발 석·박사급 고급인력 42% 대기업 취업 희망
지역 중소기업은 이직 우려 작은 학사급 인력 선호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지역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력들의 대기업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역 8개 대학의 석·박사 328명과 지역 중소기업 22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인력 간 연구개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석·박사 인력의 41.8%가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공기관 취업 희망자가 27.4%였고 지역 중견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인력은 21.3%로 대기업 희망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근무 희망지역은 부산이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수도권 25.0%, 경남·울산지역 19.2%, 지역과 상관없다는 응답 8.2% 등이다.
취업 희망업종은 기계·자동차 등 제조분야가 42.4%로 가장 높았고 통신·웹 등 IT분야가 16.2%, 콘텐츠·디자인 등 서비스 분야가 3.4% 등의 순이다.
석·박사급 인력의 희망 연봉은 3천500만∼4천만원이 20.7%, 4천만∼4천500만원 20.1%, 3천만∼3천500만원 14.3% 등이다.
연구개발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은 전공지식이 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수행 능력 37.3%, 인성·태도 9.3%였다.
기업이 선호하는 학력 수준은 학사가 74.1%로 대부분을 차지해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직 우려가 큰 고학력자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분야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는 48.6%의 기업이 자금문제를 들었고 인력확보 및 양성 33.5%, 연구개발에 관한 인식 전환 9.8%, 산학협력체계 구축 2.9%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기업과 고급인력 간 수요 공급의 교차점을 찾아 우수 인력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인력수요 분야의 경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 ±5.4%포인트이며 기업수요조사는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 ±6.14%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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