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대비 만반의 대응책 강구"…광주시, 비상체제 가동
재해위험시설 긴급점검·취약지역 예찰 등 비상근무 돌입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라 전방위적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21일 오전 10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12개 부서가 철야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13개 협업부서가 참석해 사전 대처계획 점검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본청 실·국장과 직속기관·사업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섭 시장 주재로 태풍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옹벽 등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유관기관과 긴밀한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주민대피 등 만반의 대비책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영산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인 남구 승촌동 양촌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양촌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영산강과 지석천이 합류되는 하류 구간으로 지석천 수위 상승 시 자연 방류되지 않아 주택 및 농경지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현재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수펌프장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도 관련 실·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행정안전부 태풍대비 영상회의를 함께한 데 이어 재해위험시설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20~21일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재해위험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했다.
또 과거 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 사례를 중심으로 한층 강화된 점검과 대비책 마련을 병행하고 시민에게도 행동요령 등을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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