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10월 5일 개막

입력 2018-08-21 14:24
광주 동구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10월 5일 개막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길거리 문화예술축제인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오는 10월 5∼9일까지 5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충장로·금남로·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주 동구는 올해 충장축제가 '추억, 세대공감!'을 주제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등 개막 40여일을 앞두고 준비가 착착 진행중이다고 21일 밝혔다.

서커스적 요소를 행사 곳곳에 반영하고, 다양한 경연과 체험을 선보여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막식 주무대 주변을 서커스장 분위기로 조성하고, 거리퍼레이드에 외발자전거·저글링·대형 피에로·이색 퍼레이드카를 등장시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거리 곳곳에는 마술공연 및 체험, 버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춘서커스 초청공연은 '태양의 서커스단'을 벤치마킹해 단순한 기예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드레스코드로 활용된 청바지를 주제로 청바지 리폼경연, 청바지 서포터즈, 청바지 플래시몹 등 관람객들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청년의 거리'를 충장로 4·5가 일원에 조성하고, 마을공동체·사회적기업 등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과거 대학가요제 명곡을 다시 부르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실제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기획공연과 심사참여로 전문성을 높이고 전국 위 참가자 모집을 통해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인다.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아시아푸드페스티벌을 연계해 아시아의 맛과 멋을 느끼고, 다양한 국가 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존'을 운영해 아시아 대표거리축제 위상을 강화한다.

이번 축제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2018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먹거리 부스를 최소 운영하는 대신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추억의 충장축제가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화합과 어울림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개최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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