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관사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다
내년 7월 개관해 청소년·주민에 개방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교육감 관사가 내년 7월까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감 관사를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도성훈 교육감의 뜻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도 교육감 당선 이후 실시한 관사 활용 방안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총 628명의 참가자 중 60%가 아동청소년시설을 원한다고 답했다.
인천교육감 관사는 1984년 간석동 일대 549㎡ 부지에 연면적 276㎡로 규모로 건립됐다.
주민직선제로 뽑힌 1·2기 인천교육감이 모두 이 관사에 머물며 주택 수리비로 수천만원을 써 '호화 관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곳을 북카페, 상담실, 쉼터, 문화예술체험공간, 회의실, 강연장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교육감 관사를 운영하는 곳은 인천을 비롯해 경기·강원·전북·충남 등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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