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9월13∼16일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 개최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도시농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다음 달 13∼16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개최됐다.
'#빌딩 숲 도시농업, 도시가 농업을 태그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과학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경기도,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동탄신도시를 키움빌리지, 나눔빌리지, 모둠스트리트, 채움마켓 등 4개 공간으로 나눠 과학, 자연, 문화, 경제를 테마로 한 도시농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막식이 열리는 동탄복합문화센터 키움빌리지에서는 도시농업의 터전이 되는 텃밭의 다양한 기능과 우수사례를 전시하고 생활 원예·텃밭 정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다.
화성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알려주는 홍보관이 설치되고,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에코스쿨로 향하는 동선에는 '알록달록 이색 호박 터널'도 만든다.
반석산 에코스쿨에 마련된 배움빌리지에는 미래 식량자원으로 대두하는 곤충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판매공간이 설치된다.
13∼14일 이틀간 총 40개 팀이 참가하는 곤충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센트럴파크 성큰광장에서는 모둠스트리트가 조성돼 도시농부들이 길러온 텃밭과 목화꽃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토종채소 심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 40개소가 준비돼 관람객들이 직접 도시농업을 느끼고 배울 수 있으며, 학생들이 만든 우수한 학교 텃밭도 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도시농업 발전비전 등을 제시하는 각종 워크숍과 포럼, 아카데미가 열린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1시 30분 농림부장관, 농촌진흥청장, 산림청장, 경기도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박람회 관계자와 시민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복합문화센터 숲정원에서 열린다.
20일 박람회장 현장점검에 나선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은 "빌딩 숲 사이로 푸른 텃밭이 주는 싱그러움에 많은 이들이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화성시의 도시농업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제7회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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