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대형 범선 여수서 닻 올리다…27일 범선축제 개막

입력 2018-08-20 14:02
세계 초대형 범선 여수서 닻 올리다…27일 범선축제 개막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러시아와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의 초대형 범선이 전남 여수에서 닻을 올린다.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여수 신항에서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범선축제에는 9월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인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에 참가하는 범선들이 여수를 찾는다.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인 팔라다호와 나제지다호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비마수지호, 일본 아미호, 한국 유일의 범선인 코리아나호가 참가한다.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소형 크루즈 범선 등 모두 9척이 선보인다.

27일 여수신항에 입항해 범선 개방 행사와 야간 범선 점등, 돛 전시, 국가별 퍼레이드, 출항 퍼레이드 등 행사를 펼친다.

범선 개방은 유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이들 범선은 1일 여수에서 출발해 해상 레이스를 펼치며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동방경제포럼을 축하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범선의 웅장한 자태와 고유의 범선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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