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디지털 대륙을 탐하라!'…테크플러스 제주 23일 열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섬, 디지털 대륙을 탐하라!'라는 주제의 신개념 지식융합콘서트 '테크 플러스 제주 2018'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도,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인문학과 최신 과학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지적 통찰을 제시하는 지식공유의 장이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들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예측해볼 기회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특별강연에 이어 '골목길 자본론'으로 유명한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젠트리피케이션이 화두로 떠오는 제주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에 관해 이야기한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의 저자인 정하웅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우리가 사는 복잡한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서의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과학에 관해 설명한다.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선거의 예측, 알파고의 AI 알고리즘, 대규모 특허분석을 통한 미래 신기술예측 방법 등을 소개한다. 빅데이터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는다.
지식공유플랫폼 TEDx(테드엑스)와 '세바시'를 기획한 기술사상가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제주, 새로운 디지털 테마파크의 탄생'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김용현 주식회사 푸마시 대표는 농촌 일자리 플랫폼으로 성공한 청년 창업가로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농촌 일자리 해결 방안을 도민과 공유한다.
행사장에서는 제주 창업 벤처기업의 성공사례 중 지역 문화유산과 연결되어 제주보존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분야의 우수 성과물들이 전시된다.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체험 존도 운영된다.
이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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