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듀오 로코베리 두 멤버 결혼…"코난은 작곡가 안영민"
"저희 음악 사랑해주신 분들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작곡한 혼성듀오 로코베리(로코, 코난) 두 멤버가 결혼한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코베리 멤버인 바이올리니스트 로코(보컬)와 작곡가 코난(코러스, 건반)은 9월 15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2014년 밴드를 결성해 음악 작업을 하면서 신뢰를 쌓았고, 1년 전부터 교제하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로코베리는 그간 코난 얼굴은 공개하지 않고서 개성 있는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으나, 코난은 SG워너비의 '내 사람'과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등 다량의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가 안영민이다.
안영민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코베리는 특히 '도깨비'와 KBS 2TV '태양의 후예', SBS TV '괜찮아, 사랑이야' 등 히트 드라마에서 OST 곡을 다수 작업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도깨비'에서는 가온차트 2017년 결산에서 음원 1위를 차지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비롯해 소유의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찬열과 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작곡했다.
또 '태양의 후예' OST 곡인 윤미래의 '올웨이스'(ALWAYS)와 첸과 펀치의 '에브리타임'(Everytime)을 작곡하고,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 작사에도 참여했다. '괜찮아, 사랑이야' OST 곡인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와 펀치의 싱글 '밤이 되니까'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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