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중소기업, 베트남서 물관리 기술 시범사업 펼친다

입력 2018-08-20 10:09
수자원공사-중소기업, 베트남서 물관리 기술 시범사업 펼친다

닌빈성에 수도설비 시스템 구축… "해외시장 개척·일자리 기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서 '스마트 물관리 기술 현지화 시범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자재원을 분담해 국내 물 분야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에 참가한 5개 중소기업 직원들이 현지에서 20일부터 5일간 닌빈성 수도회사의 펌프장, 저수장, 급수관망에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지능형 수질계측기와 누수감지센서, 밸브 전동기 등을 적용한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베트남 실무자가 직접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도 병행한다.

수자원공사는 베트남 시범사업을 통해 현지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공사 사장은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국가별 맞춤형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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