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숨은 이웃 추천해주세요"
행안부, 국민추천포상 후보자 31일까지 접수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충북 영동에 사는 김정환(74) 씨는 자신도 의족을 착용한 불편한 몸이지만 소외계층을 위해 반찬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자신의 노령연금을 쪼개 이웃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김씨의 사연은 주변 이웃들이 국민추천포상에 추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씨는 올해 초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김씨처럼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 후보자를 31일까지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천 가능한 대상은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사람, 재산 또는 재능을 기부한 사람, 인명구조 또는 생명보호에 헌신한 사람,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데 힘쓰는 사람 등이다.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대한민국 상훈 홈페이지(www.sanghun.go.kr)와 모바일 사이트(m.sanghun.go.kr)에서 추천할 수 있으며 이메일(sanghun114@korea.kr)이나 우편, 팩스(☎ 02-2100-3088), 현장방문 방식으로도 추천서를 낼 수 있다.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이나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실(☎ 02-2100-3169/3538)의 안내를 받아 추천할 수도 있다.
행안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현지 확인조사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한다. 시상식은 내년 4월 열릴 예정이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