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사라진 주말…'최고 34도' 서쪽 지방 무더위는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토요일인 18일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여전히 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0도, 인천 23.0도, 수원 22.1도, 춘천 17.9도, 강릉 18.5도, 청주 22.4도, 대전 21.2도, 전주 22.0도, 광주 20.9도, 제주 24.7도, 대구 19.1도, 부산 22.6도, 울산 22.5도, 창원 2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전주와 광주, 나주는 34도, 서울은 33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9일)까지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며 폭염은 다소 주춤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으나, 서쪽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레(20일)부터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동쪽 지방의 낮 기온이 오르는 등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앞바다 0.5∼3.0m, 동해 앞바다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1.5∼4.0m, 동해 1.0∼3.5m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