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재개장 창원 광암해수욕장 폐장…3만명 피서즐겨

입력 2018-08-19 16:01
16년만에 재개장 창원 광암해수욕장 폐장…3만명 피서즐겨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16년 만에 재개장한 광암해수욕장이 19일 폐장했다.

광암해수욕장은 지난달 7일 문을 열었다.

평일에는 하루 500∼800명, 주말에는 하루 1천500∼1천600명이 해수욕을 했다.

지난 17일까지 2만7천280명이 해수욕장을 다녀갔다.

창원시는 이번 주말 피서객까지 합하면 개장 44일 동안 3만 명가량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로 주말을 맞아 가까운 곳에서 큰 준비 없이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 피서객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광암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220m, 폭 30m에 불과한 작은 규모다.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인 창원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규모가 작고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2002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창원시는 가까운 곳에 가족끼리 즐길만한 해수욕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2016년부터 재개장을 준비했다.

우려했던 수질은 진동면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이 생기면서 해수욕장을 다시 열 정도로 좋아졌다.

시가 정기적으로 시행한 수질조사에서 장구균과 대장균 등이 모두 해수욕장 수질 기준 아래로 나타났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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