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월드컵 이어 아시안게임에 '치킨 특수'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등 국제 대회 때마다 치킨 판매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bhc치킨에 따르면 러시아월드컵 우리나라 첫 경기였던 스웨덴전이 펼쳐진 지난 6월 18일 치킨 주문량은 전주보다 150%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인 지난 2월 9∼14일 역시 치킨 매출이 전주보다 10% 늘었다. 특히 같은 달 18일에는 이상화 선수가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 남자 예선 등 주목받는 경기가 몰리면서 가장 많은 치킨 판매량을 기록했다.
bhc치킨은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축구·야구를 비롯해 농구·양궁·수영·사격 등 많은 종목에서 선전이 예상된다"며 "시차가 2시간으로 짧아 저녁 시간대 우리나라 경기 시간에 치킨 주문이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bhc치킨은 이에 따라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치킨 상품권을 주는 응원 이벤트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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