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015교육과정 개정부터 2022학년도 대입개편까지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현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리고 수능 국어·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바꾼다고 17일 발표했다.
문·이과 통합, 학생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발표된 지 3년여 만에 입시제도를 개편한 셈이다.
하지만 논의 과정에서 기존에 추진한 내용이 상당 부분 수정돼 배우는 방식(교육과정)과 평가하는 방식(대입제도)이 제대로 들어맞지 않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론화 결과와 개편방향에 다소 차이가 있어 교육현장에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음은 대입개편 논의 일지.
◇ 2015년
▲ 9월 23일 = 2015 개정 교육과정 확정 고시.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2021학년도 적용)은 2017년 발표하겠다고 밝힘
◇ 2017년
▲ 7월 17일 = 교육부 '대입 단순화 및 수능 개편 추진 태스크포스' 신설하고 수능 절대평가 논의
▲ 8월 10일 = 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발표. 기존에 절대평가였던 영어, 한국사 외에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1안'과 모든 영역(과목)을 절대평가하는 '2안' 등 2개 안 공개
▲ 8월 11일 = 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권역별 공청회 시작
▲ 8월 31일 = 교육부, 수능 개편 1년 연기. 2021학년도 수능 체제는 기존과 같이 유지하고, 2018년 8월까지 종합적인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마련하겠다고 발표
▲ 12월 11일 =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한 대입정책포럼 시작
◇ 2018년
▲ 2월 27일 = 교육부,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확정. 수학 가형에서 기하 제외
▲ 4월 11일 = 교육부,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발표. 학생부종합전형-수능전형간 적정 비율, 수시·정시모집 통합 여부, 수능 절대평가 여부를 주요 쟁점으로 정해 국가교육회의에 결정 요청
▲ 4월 16일 = 국가교육회의, 대학 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방향 발표
▲ 4월 23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출범
▲ 4월 29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김영란 전(前) 대법관 위촉
▲ 5월 31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 특위, 공론화 범위 발표. 학생부-수능전형 비율,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 확대 여부) 포함. 수시·정시모집 통합은 백지화
▲ 6월 20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 대입개편 시안 4개 발표
▲ 6월 26일 = 대입개편 시안 권역별 대국민토론회 시작
▲ 6월 29일 = 교육부, 2022학년도 수능 과목구조 개편안 발표
▲ 8월 3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위, 공론조사 결과 발표. 1안(수능 선발 45%)이 1위, 2안(수능 절대평가 전환)이 2위로 집계됐지만 1, 2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 없음
▲ 8월 7일 = 국가교육회의 대입특위, 교육부에 수능전형 확대 권고.
▲ 8월 17일 = 교육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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