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맛 풍부한 과즙' 나주 배 올해 첫 수출길

입력 2018-08-16 18:16
'달달한 맛 풍부한 과즙' 나주 배 올해 첫 수출길

금천배유통센터서 '원황' 400t 선적 미국행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달달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특산품 '나주 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오른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6일 나주배유통센터 수출선과장에서 열린 나주 배 수출개시 선적행사에 참석해, 올해 수출 계획을 점검하고 선별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올해 첫 수출 길에 오른 나주 배 품종은 과실이 크고 씹는 맛과 단맛이 일품인 '원황'(園黃)이다.

총 400t의 물량이 미국으로 간다.

나주시는 미국·베트남·대만 외에 중남미·유럽 등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해 올해 목표인 4천t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나주배 수출 활성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전문단지 조성, 수출 포장재 지원, 해외시장 판촉행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오는 2020년까지 성장촉진제인 지베렐린을 바르지 않은 배 육성과 신고를 비롯한 원황·추황·화산 등 배 품종 다양화를 위한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 배 판로 확보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과 수출확대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내수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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