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공작' 300만 돌파…'신과함께2' 역대 19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여름시즌 후반부를 달굴 신작들의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가 '공작', '신과함께2', '목격자' 삼국시대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형 첩보영화 '공작'은 전날 47만5천91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09만8천975명으로 300만 고지 정복에 성공했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출연한 '공작'은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 '흑금성'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과함께2'는 41만6천578 명을 불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했다. 누적 관객 수는 1천53만8천158 명.
14일 역대 22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2'는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9위에 올랐다.
'신과함께2'는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오가며 그들 사이에 얽힌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날 개봉한 '목격자'는 36만8천936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이 영화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이성민 분)의 내적 갈등을 그린다. 상훈이 범인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이 범인은 다른 목격자들을 살해하고 마침내 상훈의 가족까지 위협하게 된다.
'목격자'와 함께 전날 개봉한 할리우드 괴수 블록버스터 '메가로돈'은 15만7천285 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해저 탐험대가 마리아나 해구 냉수층 아래서 26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괴물 상어 '메가로돈'을 만나게 되고, '메가로돈'이 탐험대를 쫓아 현재의 바다로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이후 줄곧 3위를 유지하던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5위로 밀려났다.
2008년 개봉해 최종 관객 수 455만4천785 명을 기록한 '맘마미아!' 속편으로 전편 감성을 이어받으면서 한층 화려해진 볼거리와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명곡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5만31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뒷심을 보였다.
이밖에 '몬스터 호텔3',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극장판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등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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