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주당 시당 당정협의회…"현안 해결 힘 모으자"

입력 2018-08-15 18:21
대전시-민주당 시당 당정협의회…"현안 해결 힘 모으자"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5일 민선 7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전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중구 용두동 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서는 조승래 시당위원장, 이상민·박범계 국회의원, 송행수·박종래 지역위원장이 참석했고, 시와 자치구에서는 허태정 시장과 김종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황인호(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정용래(유성구)·박정현(대덕구) 구청장 등이 참석해 6·13 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당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대전시는 협의회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혁신성장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해소, 원자력시설 주변 안전관리 강화 및 지원 대책 등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대전의료원 건립,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 주차장 건설,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라온 바이오 융합의학연구원 설립,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건설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은 "민생문제는 대한민국 정부나 대통령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정이 힘을 모아 민생문제를 현장에서 풀어나간다는 자세로 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투입된 예산이 지역을 위해 사용되고 지역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야 한다"며 "생활 SOC를 유치하는데 머물 게 아니라 이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민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며 책임있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라고 명령했다"며 "시와 당이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협조하는 체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 "지역의 경제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며 "지역의 업체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대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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