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식수원 진양호 조류경보…34일 만에 재발령
진양호 판문지점 경계단계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서부지역 주민 식수원인 진주 진양호(남강댐)에 조류경보 경계가 내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진양호 판문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진양호 판문지점에는 지난 6월 2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달 11일 발령이 해제되기도 했다.
판문지점에서는 지난 6일과 13일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인 1만cells/㎖를 초과한 2만8천563cells/㎖와 2만8천784cells/㎖를 기록했다.
진양호 내 내동지점에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현재까지 1천cells/㎖ 이상으로 한차례 측정돼 조류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11일 짧은 장마 이후 적은 강수량과 고온 현상이 지속하면서 진양호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급격히 증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류 모니터링을 주 2회로 늘려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