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바다…'시골경찰' 스핀오프 '바다경찰'

입력 2018-08-13 15:58
이번엔 바다…'시골경찰' 스핀오프 '바다경찰'

김수로-조재윤-곽시양-유라, 해양경찰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이 스핀오프 '바다경찰'로 돌아온다.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시골 마을 순경으로 근무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 3까지 방송되며 MBC에브리원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한적한 시골 동네를 배경으로 삼은 '시골경찰'과는 달리 '바다경찰'에서는 연예인들이 해양경찰로 정식 임명돼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다.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걸스데이 유라가 출연해 해상경비, 해난구조, 해상 환경 보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바다에서 벌어지는 범죄현장에 뛰어들어 실제 경찰의 애환을 느끼며 진정한 경찰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수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예능감과 진행능력을 '바다경찰'에서도 뽐낸다.

그는 '바다경찰'에서 '시골경찰'의 신현준과 같은 큰 형 역할을 맡는다. 파출소장이 어울리는 나이이지만 순경이 된 김수로는 나이를 잊은 체력과 열정적인 업무 태도로 해양경찰 업무를 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이라는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며 "대상포진 치료 후 바로 촬영을 가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나 동료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이어 "'바다경찰'에서는 '시골경찰'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일을 볼 수 있다"며 "신현준 형님이 잘 해주셨지만 전 더 잘할 자신 있다"고 웃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도전하는 배우 조재윤은 "제가 조폭, 건달 역할을 많이 해서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스튜디오 예능은 자신 없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다경찰'을 통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한 곽시양과 홍일점 유라의 활약도 펼쳐진다.

팀내 비타민 역할을 맡은 유라는 "오빠들이 잘 챙겨주셨다. 특히 김수로 씨와 성향이 비슷했다"며 네 명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해양경찰청과 함께 촬영한 '바다경찰'은 총 4부작으로 방송된다.

오늘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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