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야 할 역사'…장성역광장서 14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역사인식을 일깨우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남 장성에 건립된다.
13일 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위안부의 날'인 오는 14일 장성역 광장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한다.
제막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소녀상 작가인 김운성·김서경 씨 부부, 최미희 전남 소녀상 연대 대표,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살풀이 공연, 기념사, 축사, 청소년 동아리 '평화나비'의 선서, 헌정시 낭독, 제막식, 헌화 등 순서로 진행한다.
헌정식 낭독까지는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고, 제막식 이후 식순은 장성역 광장 소녀상 건립 현장에서 이어간다.
지역 17개 단체가 참여한 건립추진위는 올해 4월 28일 출범해 성금 6천여만원을 모았다.
장성 중·고등학생도 저금통 기부에 참여했다.
소녀상 건립 용지는 장성군이 코레일 광주본부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추진위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제막식 이후 소녀상은 장성군에 기부체납돼 공공조형물로 지정된다.
장성 소녀상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