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위원장 "시민 삶 속에 뿌리내리는 당 만들 것"
"지금의 민주당 대세 돌이킬 수 없게 기반 다지겠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된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13일 "시민들의 삶 속에 뿌리내리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부산시당의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전 신임 위원장은 "국정과 시정 운영에 책임지는 여당의 시당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며 "달라진 민주당을 느낄 수 있도록 시당 운영을 혁신하고 부산시와 시의회 등과 적극 협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당을 공정한 시스템 시당, 유능한 민생시당, 수평적인 네트위크 시당으로 혁신하겠다"며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과 함께 시민 행복을 위한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어 부산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 동안 부산 시민들의 삶 속에 뿌리내리는 시당이 되겠다"며 "6·1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민주당의 대세를 돌이킬 수 없도록 지지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일방 소통이 아닌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시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차기 부산시당 위원장에 선출돼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 2년 동안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을 비롯해 향후 2년간 민주당 부산시당의 사령탑을 맡아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정상황실 행정관, 제1·2부속실장,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내고 2016년 제20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구갑에서 당선됐다.
올해 6·13 지방선거 때는 오거돈 부산시장 경선 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오거돈 대세론'을 결정적으로 굳히고 당선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오거돈 당선자 인수위 때부터 요직인 부산시 시민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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