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위크 인 홍대' 3박4일간 관객 1만명 찾아

입력 2018-08-13 11:18
'코미디위크 인 홍대' 3박4일간 관객 1만명 찾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여름 서울 홍대 일대에 웃음꽃을 활짝 피운 '코미디위크'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13일 홍보사 메이져세븐컴퍼니에 따르면 '2018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총 나흘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 10개 소극장과 거리에서 열렸으며 약 1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이번 '코미디위크'에는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윤형빈, 정경미, 손헌수, 조승희 등 70여 명의 인기 개그맨이 총출동해 22개 공연을 선보였다.



'주수박쇼' 박수홍은 손헌수, DJ 주주와 함께 공연장을 클럽으로 만들며 관객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고, 그의 부모가 게스트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에 개그 무대로 돌아온 남희석은 스탠드업 코미디 진수를 보여줬다.

'갈갈이 패밀리 개그콘서트 2002 어게인'에서는 박준형, 임혁필, 이승환, 정종철, 김시덕, 김인석, 권진영, 김다래, 이재훈, 이정수, 오지헌, 김대범, 김진철 등 2002년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들을 재현하며 관객들과 시간 여행을 했다.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이 뭉친 '대화가 더 필요해'도 시청자가 뽑은 개그콘서트 다시 보고 싶은 코너 1위답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철은 업그레이드한 '조크콘서트'로 돌아왔다. 그는 독일 정상회담에 다녀온 이야기부터 '진짜 사나이', '나 혼자 산다' 등 김영철을 있게 만든 프로그램들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홍보사는 이번 축제에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중국, 태국 등에서 여행 온 관광객과 한국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도 찾아 함께 공연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윤소그룹' 수장 윤형빈은 "앞으로 '코미디위크'가 대한민국 코미디 부흥에 일조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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