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여 백제문화제 콘텐츠·공간 구성 '확 바꾼다'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주제로 다음 달 14일 개막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다음 달 14일 충남 부여에서 개막하는 올해 제64회 백제문화제가 콘텐츠와 공간 구성에서 많은 변화를 꾀한다.
부여군은 백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진취적 역사, 창조적 문화, 흥미와 재미를 더할 하이테크 백제퍼레이드, 국제항 구드래나루, 백제 메이즈 '왕의 미로:백제금동대향로 15개의 비밀' 등 대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4일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에 이어 15일 백제한화불꽃축제, 16일 세계 최고의 블랙이글스에어쇼, 22일 KBS 전국노래자랑 등 대형이벤트도 기획했다.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는 흥과 멋을 즐기는 제64회 백제문화제의 첫 포문을 여는 행사다.
사비(부여) 천도 1480주년을 맞아 전체 사비백성이 함께 하는 흥겨운 대동한마당 잔치로 성왕의 사비천도 퍼포먼스와 만복상징 사비떡 나눔행사 등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부여 시가지에서 열렸던 축제 공간도 대폭 확대해 백제문화제의 시원인 '수륙재'가 봉행된 백마강 구드래로 주 무대를 옮긴다.
주 무대와 함께 백제 시대 국제무역항이던 구드래 나루를 재현해 전통음식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행사가 진행되는 구드래를 한류원조 마당으로 만들고, 구드래 조각공원을 백제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에듀 미마지 마당, 구드래 음식특화거리를 찬란한 백제의 빛과 하이테크 백제퍼레이드가 펼쳐지는 하이테크 마당, 이색창조 거리를 백제 RPG 게임이 열리는 RPG 마당으로, 각각의 공간마다 주제성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해 오감으로 즐기는 백제문화제를 만든다.
레고 사비백제, 사비 백제 춤 플래시몹, 백제 복식 입기 등 백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의 올해 백제문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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