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안타 KIA, 홈런공장 SK 완파…넥센, LG 꺾고 8연승
'이재학 완벽투' NC, 삼성 제압…두산 반슬라이크 데뷔 첫 홈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홈런 포함 24안타로 SK 와이번스를 완파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시즌 32호 홈런과 송성문의 멀티 홈런으로 LG 트윈스를 다시 패배에 빠트리며 8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SK를 18-4로 완파했다.
최형우가 2회초 우중간 2점 홈런, 이범호는 6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렸고, 9회초 최원준과 나지완이 각각 2점포와 솔로포를 날려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KIA는 KBO리그 통산 2호로 팀 4천 홈런을 돌파했다.
KIA가 이날 친 안타는 24개에 이른다. 로저 버나디나와 최형우, 김주찬이 4안타를 폭발시켰다.
10승 투수 맞대결로 펼쳐진 선발 대결에서는 KIA 양현종이 SK 박종훈에게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박종훈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6패(10승)를 기록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LG의 난타전은 넥센의 13-7 승리로 끝났다.
7-7로 맞선 6회말 박병호가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깨트렸고, 송성문이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는 시즌 32호 홈런으로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송성문은 2회말에도 2점 홈런을 폭발, 데뷔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하성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LG는 9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 보탰지만 넥센은 너무 멀리 달아나 있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이재학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7-1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4타수 2안타 4타점, 재비어 스크럭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wiz를 5-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하주석이 중견수 오른쪽 3루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최재훈이 투수 희생번트로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2 승리를 거뒀다.
김재환과 양의지 등 핵심 전력에 휴식을 주고도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93개를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째를 거뒀다.
7회말에는 외국인 타자 반 슬라이크가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반 슬라이크는 좀처럼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며 앞선 8경기에서 타율 0.111로 부진했다.
반 슬라이크는 진명호의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5-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두산 마무리 함덕주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4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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