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부품 편법사용' 등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특별점검

입력 2018-08-12 12:00
'중고부품 편법사용' 등 승강기 유지관리실태 특별점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부품 이상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3일부터 승강기 유지관리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7월 말 기준 등록된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823곳을 대상으로 승강기 중고부품 편법사용이나 기술인력 등록기준·자체점검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2017년 발생한 승강기 고장사고 중 36.9%인 262건이 부품 이상으로, 이어 28.3%인 201건이 조정 불량으로 발생하는 등 오래된 중고부품 장착과 허위·형식적인 자체 점검이 승강기 고장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안부는 점검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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