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신시내티 첫 상대 소크…이기면 델 포트로 '험난한 대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 쉽지 않은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정현은 1회전부터 세계 랭킹 19위의 강호 잭 소크(미국)를 만나게 됐다.
올해 26살로 정현보다 4살 많은 소크는 지난해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세계 정상급 선수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했으며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한다.
델 포트로는 13일 자 세계 랭킹에서는 3위까지 오를 예정이며 2009년 US오픈 우승자다.
정현은 6일 개막한 ATP 투어 로저스컵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와 만나게 돼 있었으나 등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 1, 2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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