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동메달 아이스하키팀, LA에 성화봉 건넨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역대 처음 동메달을 따낸 강원도청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단 13명이 15일부터 열흘 남짓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들은 22일 LA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을 LA84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LA는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도시다.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패럴림픽에 출전했고 201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 슬레지하키 챌린지에서 미국, 캐나다, 러시아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기도 했다.
선수단은 18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LA 킹스 장애인팀과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박영배 재미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은 "전지훈련 때마다 교민들의 응원이 그리웠다"면서 "최대한인 거주지인 LA에서 치러지는 친선경기에 교민들의 격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중 LA한국문화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성화봉을 LA에 전해 평창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김완중 LA 총영사, 레나타 심릴 LA84재단 회장, 전현 미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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