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태풍 '야기' 폭염 몰아낼까…"비 오면서 기온 하강 가능성"
제14호 태풍 '야기'가 기록적인 폭염을 누그러뜨릴 '효자 태풍'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면서도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가 변경돼 불볕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거나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발생한 '야기'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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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석탄반입 '수입업체 일탈' 결론…제재이행 구멍막기 숙제
유엔 안보리 결의상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반입 사건과 관련, 정부가 10일 우리 측 수입업체 3곳과 업자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이번 사건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관세청의 결론은 한국 수입업자들이 북한산 물품의 중개무역을 주선하면서 수수료 형식으로 북한산 석탄을 받아 한국으로 반입했으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에서의 환적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인 혐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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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특검, 이르면 주말부터 靑 인사들 비공개 소환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2차례의 소환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법조계의 시선은 드루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청와대 인사들로 향하고 있다. 특검은 이르면 12일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오사카 총영사'로 인사 청탁한 그의 최측근과 접촉한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일단 참고인 신분인 송·백 비서관을 비공개로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비공개 소환 방침을 놓고 여권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일종의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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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놓고가요' 평양행 버스 오른 유소년 축구단
"휴대전화는 가져갈 수 없습니다. 다 맡기고 가셔야 합니다."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참가 선수단이 10일 오후 1시 50분께 출경 절차를 밟기 위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하자 경내가 삽시간에 분주해졌다. 이날 총 168명이나 되는 대규모 방북 인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 반납, 출경서류 작성 안내 등 웬만한 해외여행보다 복잡한 절차가 신속히 이뤄져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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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4개월 만에 최대 상승…비투기지역 강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투기지역 확대 등 추가 조치 예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주간 상승률로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2% 상승했다. 6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면서 지난 4월 13일(0.13%)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여의도, 용산 등 최근 호가 상승세를 주도한 곳보다 금주 조사에선 비투기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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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삼나무 숲길 확장공사 놓고 "백지화" vs "정상 추진"
제주도가 삼나무숲 가로숫길 도로 확장공사를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시민사회단체의 백지화 요구와 지역주민들의 공사 재개 요구가 충돌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림로 확장공사로 삼나무숲 훼손 논란을 불러오게 돼 유감스럽다"며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부지사는 "시기에 연연하지 않고, 공사 기간인 2022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삼나무숲 훼손 최소화 등을 포함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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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작 기침' 백일해 유행 조짐…7·8월에만 214명 발병
법정 2군 전염병으로 어린이와 영유아들에게 발작적인 기침과 구토 등을 유발하는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인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달 30∼40명 수준이던 백일해 확진 환자가 지난 6월 64명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56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10일까지 전국적으로 58명의 환자가 발생해 발병이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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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2,280선 '턱걸이'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2포인트(0.91%) 내린 2,282.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포인트(0.37%) 내린 2,295.21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는 2,277.89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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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삼성 야심작 갤노트9에 "최상의 스펙…세련미 갖춘 진화"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에 대해 외신들과 IT전문 매체들은 '새로운 진화'에 주목했다. 특히 갤럭시노트9 공개는 갤럭시S9의 부진을 극복하면서 다음 달로 알려진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에 앞서 대응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포석이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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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지원사 창설준비, 기존 기무사 요원들이 주도…셀프개혁"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새로 창설할 군 정보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조직개편과 인적청산을 기존 기무사 요원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개최한 '기무사 간판만 바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추진 중단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을 폭로했다. 군사안보지원사 창설을 위한 국방부 창설준비단은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을 단장으로 이달 6일 출범했다. 창설준비단은 남 사령관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기무사 출신은 조직편제팀장 1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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