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축제, 여름밤 무더위 식혀준다'…나들이 콘텐츠 다양

입력 2018-08-10 11:11
'부천만화축제, 여름밤 무더위 식혀준다'…나들이 콘텐츠 다양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피할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1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제격이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8월 15∼19일)에서 야외 행사장인 파크존(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야인시대 캠핑장 위치)을 올해 최초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돗자리 만화방, 물도서관, 물총 싸움, 어린이 놀이동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나들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해먹과 만화책으로 가득한 등나무 터널 속 '돗자리 만화방'은 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열려있는 휴식 공간이다. 만화축제 엽서를 활용한 만화 캐릭터 그리기 콘테스트가 매일 진행되며 이젤과 스케치북에 누구나 자유롭게 만화를 그릴 수 있다.

미니풀장, 비치체어, 파라솔이 구비된 '물도서관'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하루 2차례 물총 싸움 이벤트가 열리며, 매일 밤 무료 야외 영화 상영까지 제공된다.

범퍼카, 다람쥐통(워터 워크), 페달 보드, 레일 기차 등 놀이기구 8종을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동산'도 마련됐다.

1인용 로봇 체험기구인 '배틀킹'을 제외한 7종의 놀이기구를 요금 3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축제 행사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열기구와 행글라이더 체험이 가능하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대형 젠가게임 체험존도 준비된다.

한국만화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전문캐리커처 작가들이 관람객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나눔 캐리커처' 행사와 싼 가격으로 만화책을 판매하는 '나눔 만화 벼룩시장'이 열린다.

또 파크존 야외 특설무대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만화패션쇼, 코스프레 퍼레이드, 150m 푸드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 애니송 콘서트 및 웹툰&성우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032-310-3072.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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