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공작' 뿌리치고 1위 지킨 '신과함께2' 806만명 기록

입력 2018-08-10 07:34
[주말극장가] '공작' 뿌리치고 1위 지킨 '신과함께2' 806만명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 1일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개봉 9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공작'의 추격을 뿌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전날 32만5천83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806만195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영화 사상 최단 기간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기존 기록은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있는 '명량'의 개봉 10일째였다.

영화는 이번 주말 1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1·2편 '쌍천만 영화'가 된다.



8일 개봉한 '공작'은 전날 29만3천113명을 동원하며 '신과함께2'의 뒤를 바짝 쫓았다. 개봉 첫날 '신과함께2'와의 격차는 6만2천200 명이었으나 전날 격차는 3만1천970 명으로 줄어들었다.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출연한 '공작'은 실제 대북 공작원 출신 '흑금성'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액션 장면 없이 대사와 심리전만으로 밀도 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는 12만236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2천822명.

2008년 개봉해 최종 관객 수 455만4천785 명을 기록한 '맘마미아!' 속편으로 전편의 감성을 이어받으면서 한층 화려해진 볼거리와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명곡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몬스터 가족이 휴가를 떠난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는 7만7천9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됐다.

5위에 오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5만6천616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590만8천932명을 기록, 600만 도전을 이어갔다.

6위부터 8위는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 시대', '인크레더블2' 등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며 여름방학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목격자', '어느 가족'이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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