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 영업익 3억원…흑자전환(종합)
"3분기 실적 개선 전망…극장 성수기·화려한 라인업"
<YNAPHOTO path='C0A8CAE20000015E230FFFA800000934_P2.jpg' id='PCM20170827000562080' title='CJ CGV 로고' caption='[위키피디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임은진 기자 = CJ CGV[079160]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억 원으로 작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천48억원으로 5.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99억 원으로 적자 폭이 68.3% 확대했다.
사업 부분별로 보면 국내 사업은 작년 2분기보다 12.2% 증가한 2천214억 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CGV 측은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매출은 늘었고,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면서 "국내 직영 극장 및 스크린 수 확장에 따른 관객 수 증가와 증축을 통해 새로 오픈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정상 운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403억의 매출과 23.8% 증가한 5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법인은 작년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802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동기간 대비 12개 극장을 늘렸지만, 다수 기대작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일시적 비수기를 겪었다고 CGV측은 밝혔다.
터키 법인도 작년보다 27% 감소한 317억 원의 매출에 적자 전환했다. 터키 대통령 선거로 불안해진 정세 속에서 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한 데다, 리라화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CGV 관계자는 "3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전통적인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은 데다,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박스오피스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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