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준비위원회 발족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형 커뮤니티케어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 17개 보건의료단체가 공동으로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커뮤티니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자택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체계를 말한다.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는 9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남인순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에는 임종한 인하의대 교수가 추대됐다.
협의회에는 다문화건강학회, 대한간호협회가정간호사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지역사회작업치료학회, 한국가정간호학회, 한국농촌간호학회, 한국방문간호사회, 한국방문건강관리학회, 한국보건학교육학회,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한국의료급여관리사회,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발족식에서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위한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 일차의료발전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 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인력 확보 ▲ 노인장기요양보호제도의 질적 개선 ▲ 요양과 의료 간 연계를 위한 IT 전산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종한 준비위원장은 "한국은 초고속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건강불평등이 심화하고 시설·병원 중심의 보건의료복지체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향후 커뮤니티케어 시행을 위한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반 구축 및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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