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재러시아 대한체육회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종민(38)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이 대한체육회의 러시아 지부 격인 재러시아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8일 러시아 모스크바 코르스톤 호텔에서 열린 재러 대한체육회 창립총회에서 임기 4년의 회장에 뽑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각 경기종목 대표와 고려인(러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포) 대표 등 모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과 사업계획 등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러시아 내에서 고려인과 한국인이 참가하는 코리안 체육대회를 열고,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출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진현 재러 대한체육회 사무처장은 "러시아에 이제야 체육회가 생겨 아쉬운 면도 있지만, 동포끼리 친선을 도모하고 고국과 함께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재러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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