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마무리 김상수, 햄스트링 통증으로 병원행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 김상수(30)가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김상수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6-6으로 맞선 9회초에 구원 등판했으나 한 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다.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상대하다가 문제가 생겼다.
김상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나는 볼을 던진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매만지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버나디나에게 또 한 번 볼을 던져 볼넷을 허용한 김상수는 투구를 마친 뒤 오른쪽 허벅지 부위를 감싸쥐며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던 김상수는 힘겹게 일어선 뒤 다리를 쩔뚝이며 벤치 쪽으로 향했다.
넥센 관계자는 "김상수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검진을 위해 고려대구로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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